특히 킬체인과 대량응징보복(KMPR) 작전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지상작전 개념 구현을 위한 `5대 게임 체인저`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육군은 19일 오후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의 업무보고에서 "개전 초 북한 핵과 WMD(대량살상무기)를 제압하고 피해 최소화 및 전쟁종결 가능한 지상작전 수행개념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감내할 수 없는 위협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를 개전 초 단시간 내 무력화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 공세기동으로 적의 종심을 마비시키고 조기에 작전을 끝낼 수 있는 한국적 공지(空地) 전투 수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 같은 지상작전 수행개념 구현을 위한 `5대 게임 체인저`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응해 전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시간 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상작전 수행개념인 5대 게임 체인저는 △전천후·초정밀·고위력 미사일 3종 △공지 기동부대 △특수임무여단 △드론봇 전투체계 △개인 첨단전투체계(일명 워리어 플랫폼) 등이 핵심 구성요소이다.

육군은 소형무인기와 상용 드론 등으로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드론전투단`을 편성할 계획이다.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전사의 플랫폼이다`는 개념 아래 모든 전투장비와 장구류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전투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해군본부 국감에서 해군은 북한이 군사적 요충지인 서북도서에서 도발할 경우 전면전으로 생각하고 응징하겠다는 태세를 밝혔다.

북한의 서북도서 해역 도발에 관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 질의에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적이 도발하면 강력 응징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장 부대는 적이 도발하면 국지전, 전면전을 따질 수 없다. 전면전이라는 생각으로 응징하고 그 이후에는 합참이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총장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하에 한 서북도서 점령훈련에 관해 "북한은 점령훈련이라고 하지만, 기습공격을 하기 위한 훈련으로 생각한다"며 "그에 따른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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