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19일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과 석학들 앞에서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대전을 소개했다.

권 시장은 칼럼 핸더슨 유라시아그룹 이사, 랜디 윌리엄스 케이레츠포럼 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포럼 오찬에 앞서 대전시 4차산업혁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그는 "대전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인프라와 기술역량이 밀집된 과학기술도시로 4차 산업 혁명의 최적지 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가속화 할 수 있는 4대 전략을 마련하고 세부추진과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성공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시켜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견인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의 종주도시로 과학기술분야의 범세계적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93대전엑스포에서부터 지난달 열린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APCS)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세계지식포럼은 지식공유를 통한 세계경제의 균형 성장과 번영 촉진을 목표로 지난 2000년 출범했으며, 매년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리더, 글로벌 기업 CEO, 정치인, 석학들이 모여 세계의 미래를 고민해온 지구촌 최대의 지식축제다.

제18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를 주제로 장충체육관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105개의 세션을 소화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18회 세계지식포럼 공동의장인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 201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 등 사상 최대 규모인 250여 명이 연사로 나섰고 3500여 명의 지식인들이 참가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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