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 창작·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충남음악창작소` 건립 사업이 추진 1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충남도는 19일 천안시 도시창조두드림센터에서 이창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윤지상 충남도의회 문화복지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음악창작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조성된 충남음악창작소는 뮤지션 발굴 및 양성, DJ스쿨, 음반활동 창작지원 등 지역 대중음악 발전을 위한 종합 지원 시스템이다.

천안시 원도심 내에 자리 잡은 충남음악창작소는 2개 층 1175㎡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 내부에는 창작활동을 돕기 위한 녹음스튜디오와 개인·밴드연습실, 131석 규모의 공연장 등이 마련됐다.

운영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맡았으며, 전문 음악인 뿐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공연장·녹음실 등 다양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향후 아카데미 사업을 통한 음악산업 관련 전문가 양성, 뮤지션 발굴, 음반제작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신규·기성 뮤지션 30팀 발굴, 음악인재 200명 양성 등을 목표로 삼고 지역 음악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창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음악창작소는 음악을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감상하고 나누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좋은 시설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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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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