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전국 최고 한우가 탄생했다.

도는 `제20회 전국 한우 능력 평가`에서 천안시 유인상 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 생산 농가 선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종축개량협회가 개최한 이번 평가는 도내 14두를 비롯해 전국에서 223두가 도전장을 냈다.

수상자 선정은 종축개량협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검정, 현지 실사 및 등급 판정 등의 과정을 거쳤다.

유 씨가 출품한 30개월령 한우는 출하체중 875㎏에 등지방 6㎜, 도체중 528㎏, 배최장근단면적 130㎝ 등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현재 천안시 수신면에 위치한 농장에서 한우 100두(암소 60두, 수소 40두)를 사육 중인 유 씨는 연간 25두의 한우를 출하하고 있다. 유 씨는 사육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인 68.4%보다 13.6%포인트 높은 수치인 82%를 보이며 전국 최고 한우 사육 농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 1층에서 열리며 유 씨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 원을 받게 된다.

오형수 도 축산과장은 "충남에서 전국 최고 한우가 나온 것은 도의 맞춤형 한우 개량 선도 농가 관리체계 구축 사업 등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수상 농가의 한우 사육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전파해 지속적인 품질 향상 방안을 찾는 한편 도내 한우 개량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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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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