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은 이달 말부터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아동의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민간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과 달리 정부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지 않아 보육료 부담이 높은 실정이다.

민간어린이집은 정부지원금(월 22만 원)보다 보육료(25만 8000원-27만 6000원)가 높아 차액만큼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민간 어린이집 학부모의 추가 보육료 부담을 해소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월 지원액은 학부모 부담 추가 보육료 전액으로 만3세 5만 6000원, 만4-5세 3만 8000원 등 지역 내 아동 총 610명에게 8200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평가인증기관과의 차별화를 통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자 평가 미인증 어린이집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3억 원의 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육료 지원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적의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인구 5만 시대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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