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오천면 장고도에서 해삼을 재료로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오천면 장고도에서 해삼을 재료로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오천면 장고도에서 주민 10여 명을 대상으로 해삼, 해당화를 이용한 요리교실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요리교실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특수상황지역개발 특성화 공모사업인 `맛과 멋의 해삼당화 장고도` 사업으로 해삼고추김치, 해삼밥, 해삼당화 간장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기존의 해삼 요리는 살아있는 해삼을 활용한 회, 물회 또는 해삼탕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요리 교육을 통해 요리 재료로써 해삼의 활용성을 더욱 넓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이다.

요리 개발과 교육을 진행한 자연음식연구소 공양간의 박상혜 요리연구가는 "장고도 특산물인 해삼과 해당화는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고 요리 재료로 활용성이 높아 앞으로 해삼, 해당화가 대중화를 기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리교실을 바탕으로 장고도 특산물인 해삼과 해당화를 활용한 음식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를 보급하며 특화된 상품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맛과 멋의 해삼당화 장고도 개발사업`은 장고도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개년에 걸쳐 총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주민역량강화, 해삼가공센터, 해당화 군락지 재생사업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사업을 실시한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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