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주한인도대사관이 한국과 인도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제공하는 인도문화원공연단의 공연 `Sarang, The Festival of India in Korea`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산 솔빛공원에서 열린다.

인도어에서 `Sarang`은 `다채로운,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한서대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 초청으로 갖는 이날 공연은 인도 전통탈춤과 나갈랜드의 음악이다. 푸룰리아 차우(Purulia Chhau) 공연단의 전통춤인 `차우댄스`는 인도 대서사시와 지역민담 등을 소재로 하는 탈춤이다. 인도 토착무용과 전통무술에서 발전한 이 무용은 크고 화려하게 장식된 가면을 사용하여 등장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신화적인 특성을 부여한다.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나갈랜드 음악을 선보일 래틀앤험뮤직소사이어티(Rattle & Hum Music Society)는 음악과 춤, 연극, 문학, 미술 분야의 예술가를 육성하는 인도 동북부 나갈랜드 주의 비영리기관이다.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인도 동북부의 독특한 지역 색과 전통이 어우러진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사랑-인도문화축제`의 서산 공연은 지난해 한서대 공연에 이어 금년이 두 번째다. 서울과 부산 등 5개 내외의 큰 도시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이 공연이 서산에서 열리게 된 것은 한서대가 인도에서 9년 간 쌓아가고 있는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한서대는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 방학을 이용하여 인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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