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다리W콘서트는 재능이 뛰어나지만 선입견 때문에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해 전신마비를 극복한 바퀴달린 성악가 이남현 교수의 후원으로 기획됐다. 진 양은 장애로 어려서 서서히 입천장이 굳어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자 초등학교 4학년 때 언어치료를 받았고 치료 목적으로 플루트를 시작했다. 공연에서는 진윤희 학생의 플루트를 비롯해 보컬 임일주, 기타 김지희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장애인 예술가들이 각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음악을 선사한다. 아나운서 이하은과 성악가 이남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진 양은 "언어치료를 목적으로 시작한 플루트로 콘서트까지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이번 콘서트가 많은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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