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과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을 위해 역사교육 콘텐츠를 개발, 미국 한글학교에 보급한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교육콘텐츠는 주제별로 역사수업을 위해 필요한 프레젠테이션, 교안과 같은 교수자료와 학생용 교재 및 교구로 구성됐다. 역사교육 콘텐츠는 체험형과 탐구형으로 총 5종이다. 체험형은 한국 역사를 학습하고, 제작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무궁화·애국가`, `자랑스러운 역사, 이순신과 거북선`, `노블리스 오블리주, 이회영 6형제`,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 등 4종이다<사진>. 탐구형은 독립운동가 안창호과 관련 14개 역사자료를 살펴보면서 재미동포의 역사와 독립운동사를 탐구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독립기념관과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8월 미주한국학교연합회와 재미한국학교연합회에서 실시하는 한국어교사 학술회의에서 콘텐츠 구성과 활용방법 강의와 안내를 실시해 현지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9월부터 재단 스터디코리안 에서 온라인 접수·심의 결과 미국지역 122개교를 선정했다. 교구재는 이달부터 배부하고 있으며 선정된 학교들은 오는 12월까지 한글학교 유·초·중·고교생 1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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