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지오스톰은 지구의 기후를 관리하는 위성 시스템이 인위적인 힘에 의해 조작되는 과정과 그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이 전반적으로 진행된다. 지구와 우주를 오가는 서스펜스가 이야기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재난 소재는 서브로 거들 뿐, 실제로는 액션 영화나 다름 없다. 재난을 소재로 한 만큼 볼거리는 충분하다. 소재가 지닌 흥미로움과 미래 가능성과의 개연성, 이를 해결하는 과정 등으로도 영화는 제 역할을 다한다. 근육질의 제라드 버틀러와 지성적 마력을 지닌 짐 스터게스의 형제 연기는 자칫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액션의 향연 속에 드라마를 만들어내 오락 영화적 정서를 제공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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