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산 시인
안용산 시인
제4회 풀꽃문학상에 안용산 시인의 시집 `향기는 코로부터 오지않는다`가 선정됐다.

안 시인은 충남 금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시인으로, 이번에 선정된 그의 시는 전원적 상상력과 향토적 서정을 바탕으로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시대에 대한 예리한 비판 정신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이형권 충남대 교수는 "안 시인의 시는 `풀꽃`처럼 순박하지만, 그 순박함 속에는 인간적 진실과 따뜻한 서정을 충실하게 함축하고 있다"며 "결코 화려하지 않은 순수하고 서정적인 언어들로 웅숭깊은 시적 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시인상에는 신효순 시인의 `바다를 모르는 사람과 바다에 갔다`가 뽑혔다. 상금은 본상 1000만 원, 젊은시인상 500만 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풀꽃문학상은 충남 공주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2002년)`를 기념해 제정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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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순 시인
신효순 시인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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