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자로 특허심판원장에 고준호(52·사진)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을 승진 발령했다.

신임 고준호 원장은 24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를 거쳐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특허청 통신심사과장, 심사품질담당관, 특허심사 3국장, 특허심사기획국장,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등 특허 심사·심판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허청 특허심사 3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심사관과 출원인의 소통·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심사과정에서 적정 권리를 형성해가는 포지티브 심사서비스 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특허심사기획국장으로 있으면서 선행기술조사 전문기관 등록제를 시행하고 조사기관들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특허청의 심사·심판 품질 경쟁력을 견인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 원장은 지재권 분야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심사·심판 실무경험을 쌓은 특허행정의 전문가로 특허청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자유로운 의견교환과 부서간 협력을 강조하는 업무 스타일과 여러 동호회를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그는 한양대 공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전기공학 석사학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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