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말까지 종합개발계획 용역

아산시가 온천 관광특구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역에 부합하는 관광자원 발굴과 기존 관광자원의 체계적 관리 등을 위해 아산시 온천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및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내년 12월 말까지로, 시비 전액 1억 7000만 원을 들인다. 용역 대상은 아산온천, 도고온천, 온양온천, 신정호유원지 등으로 총 면적은 370㎡이다.

시는 지역 관광자원 현황분석, 대내외적 여건변화와 전망, 관광비전 및 기본구상, 핵심사업계획, 온천 관광특구 관리 및 발전방안 수립 등을 주요 골자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매력 있는 관광자원 발굴은 물론 기존 관광자원과의 체계적 관리와 온천 관광특구의 옛 명성 회복 등 아산시의 관광개발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게 된다. 자원 발굴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아산시 관광개발종합계획 및 온천 관광특구 진흥 계획 수립을 위해 내년 1월 제안 공모를 시작으로 착수보고, 최종 용역보고회 등을 추진한다. 아산시 온천 관광특구는 지난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며 전환점을 맞기도 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옛 명성을 잃어가는 등 침체기를 맞고 있다.

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뒤 2억 7000만원을 들여 외국인 관광객 팸투어, 온양온천 관광특구 전통거리 재현, 온천뷰티체험센터 조성 등 활성화에 나서기도 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향후 새로운 변화에 따른 활성화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서게 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인프라 조성과 발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정부 사업에 응모하는 등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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