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3쌍 합동 리마인드 결혼식

지난 17일 오후 3시 홍성군청 여하정 잔디밭에서 `2017년 제39회 군민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사진=홍성군 제공
지난 17일 오후 3시 홍성군청 여하정 잔디밭에서 `2017년 제39회 군민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청에서 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의 노부부들이 합동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홍성군은 지난 17일 오후 3시 군청 여하정 잔디밭에서 `2017년 제39회 군민합동결혼식`이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50년 이상 화목한 가정을 이뤄온 지역 어르신 3쌍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날 결혼식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신부 입장을 시작으로 축사, 축하선물 전달, 축하공연, 사진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매년 군민합동결혼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갖지 못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올해는 `리마인드 웨딩` 형태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서는 식 중간 부모님께 큰절하는 순서에서 `당신의 인생을 바쳐 키워주신 은혜에 감사`를 전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최근 황혼이혼과 가족해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마인드 웨딩`을 계기로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양숙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는 건강한 가정기능 회복과 어르신에 대한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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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3시 홍성군청 여하정 잔디밭에서 `2017년 제39회 군민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사진=홍성군 제공
지난 17일 오후 3시 홍성군청 여하정 잔디밭에서 `2017년 제39회 군민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사진=홍성군 제공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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