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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기사 편집 2017-10-18 14: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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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첨부사진1지난해 진행된 '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4D VR 카누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대전시 제공
빨간 사과만 봐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아이작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부터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창조론을 뒤엎어버린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이르기까지, 과학은 언제나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과학'이라는 두 글자는 인종과 국가, 세대를 넘어 흥미를 느끼게 하는 마법과 같은 단어라 할 수 있다.

1992년 우리나라 과학을 대표하는 대덕연구단지가 준공된 이후부터 과학도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2000년 시작된 이후 해를 거듭하며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생활 속의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문화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모든 산이 빨갛게 무르익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족들과 함께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찾아 과학에 대한 지식을 채우고 기발한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제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에서 열리는 과학의 장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를 활용,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미래 과학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2017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은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 갑천을 끼고 한 곳에 모여 있는 엑스포시민광장, 한빛탑 광장, 대전컨벤션센터(DCC), 대전무역전시관, 그리고 대전 원도심 등에서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5개 분야에서 무려 4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이번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초·중·고교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성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문화예술 행사는 물론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져 수준 높은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이번 사이언스페스티벌은 21일 오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안에 마련된 3200㎡ 규모의 대형 TFS(Tensioned Fabric Structure) 텐트로 조성된 주제전시관에서 군악대 및 의장대의 기념공연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엑스포시민광장은 대전이 과학중심도시임을 세계에 알린 1993년 '대전엑스포93'의 영광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다.

주제전시관은 문화, 예술, 생활 등 우리 삶에 스며들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미래사회를 한 발 앞서 즐기고 몸소 해볼 수 있는 인공지능(엑소브레인)과 자율주행자동차, 웨어러블 등 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또 3D-프린터, 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드론, 로봇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첨단 과학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성과 전시와 각 기관의 특색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충분하다. 기초과학연구원의 경우 'IBS과학탐험대:기초과학을 알기 쉽게 이해하는 프로그램',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과학 탐험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SMART 3D 퍼즐 만들기 체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미래무기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제7회 대전발명경진대회 발명품 전시회는 대전시민과 학생들이 낸 우수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기발하고 창의적인 수상작품을 둘러보고 체험도 가능하다.



◇과학 꿈나무를 위한 실외 전시·체험행사

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는 미래 대한민국의 과학을 이끌어 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외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도 주제전시관을 제외한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 광장 등을 무대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우선 대전지역의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일반인에게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및 경연하는 '제8회 대전노벨과학영재페스티벌'에서는 주말 40개, 평일 40개 등 총 8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화학, 물리,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 6개 과학동호회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충청권역사업단이 참가하는 WISET 과학놀이터에서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가상증강 카드보드만들기, LED캐릭터 열쇠고리만들기, 초코스틱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저명인사와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원 소속 현직 박사들이 생생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들려주는 X-STEM 강연도 진행된다. 일반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세계과학문화포럼도 열려 과학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충분하다. 또 정부출연연구원 및 대학 동아리, 대중문화 예술인 등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공연과 과학이론을 적용한 실험을 퍼포먼스로 꾸민 사이언스 매직쇼와 캐릭터 공연 등은 관람객들에게 쉴 새 없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특별·연계 행사

21일과 22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대전 갑천 고수부지에서 진행되는 워터업 홀로그램 쇼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이벤트다. 가로 30m, 세로 15m에 이르는 대형 투명 LED와 워터스크린을 이용한 3D홀로그램 미디어아트쇼이며 1부 '어머니의 사랑'과 2부 '어미의 눈물은 치유의 샘물 되오', 3부 '물이어 솟아올라라'로 구성돼 있다. 한 부당 약 5분, 총 15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 일반인이 평소 찾기 힘든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원 안에 들어가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22일과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30분까지 일일 2개(A/B) 코스로 코스별 2개 기관을 방문하는 대덕특구 탐방투어도 이뤄진다. 이번 탐방투어에는 KAIST,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원이 참여했다.

21-22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국내 과학기술경진대회를 거쳐 국제대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과학기술경진대회가 열린다. 전국 초·중·고 학생동아리, 학교과제연구, 자율연구 등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 200여 개가 선보인다.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자,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그만큼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서 문화예술이 결합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지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인프라인 40여 개의 정부출연연구소 및 민간기업연구소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 및 일반인들이 과학자들과 쉽게 만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변화를 위한 노력도 뒷받침 됐다. 당초 과학을 쉽게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던 사이언스페스티벌은 학생 위주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됐었다. 하지만 2014년 대전 대표 축제로 선정된 이후 기존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축제성 강화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사이언스페스티벌 예산을 11억 원으로 확대하고 행사공간을 엑스포시민광장, 대전의 원도심으로 확장해 모든 시민이 축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결국 지난해 17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성과를 냈으며, 대전의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 축제로서 한발을 내디뎠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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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지난해 진행된 '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4D VR(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첨부사진3지난해 진행된 '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사진= 대전시 제공
첨부사진4지난해 진행된 '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주제전시관에 들어가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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