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쟁률이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2018학년도 전문석사과정(로스쿨) 원서접수가 16일 마감된 가운데 전년 대비 27% 상승한 4.16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로스쿨은 모집정원 100명에 416명이 지원해 4.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017학년도 경쟁률(3.28대1)보다 27%포인트, 2016학년도(2.79대1) 보다 대폭 상승했다. 정원이 100명 이상의 10대 대형 로스쿨 가운데는 4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이러한 결과는 대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종까지 아우르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명재진 충남대 로스쿨 원장은 "올해 입시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우수한 학생 선발로 이어져 충남대 로스쿨의 위상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로스쿨은 1단계 전형에서 법학적성시험성적, 학부성적, 영어점수, 서류평가점수로 2.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논술과 구술면접을 치른 뒤 오는 12월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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