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지역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점포환경개선 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올해 점포환경개선 사업예산이 모두 소진됐다. 이에 2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오는 23일까지 군경제정책실에서 추가접수를 받는다.

군은 지난 3월 군소상공인지원에 관한조례를 개정해 점포개선 지원범위와 금액을 확대했다. 사업비 50% 이내 최고 1000 만 원까지 지원했던 기존규정이 사업비 80% 이내, 최대 2000 만 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5명에 불과했던 점포환경개선사업 대상자가 올해 6월 기준 17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수혜대상이 크게 늘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3년 이상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며 사업운영 실적도 있는 상시 근로자수 3명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시설개량, 노후기계, 설비 및 비품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사업에 해당되며 주류업 통신판매업 등은 제외된다. 서류와 현장실사, 풀뿌리 경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고 12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군은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융자금 이자차액보전 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군에 주소와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최고 2000만 원 대출금에 대한 연 2%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신청 및 접수는 충북신용보증재단 남부지점에서 한다.

김병구 경제정책담당 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영세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사업장 환경이 개선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기업하기 옥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외식업, 제조업, 이 미용업 등 총 860여 명의 소상공인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개선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그 중 65% 정도인 560여 명 정도로 예상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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