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의 염원이 담긴 성화가 체전이 열리는 충북도내 11개 시군을 순회하는 4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청주시는 17일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성화봉송 및 시민홍보,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98회 전국체전 성화환영·출발식`을 시청 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을 출발해 청주대교, 청주체육관, 우암초등학교 구간을 달려 청주시청에 도착했다.

시민 대표로 선발된 총 30명의 주자들은 각 구간에서 주 주자는 성화봉, 부 주자는 예비성화봉, 호위 주자는 엠블럼기, 마스코트기를 맡아 힘차게 달려 구경 나온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봉송 첫 번째 구간인 `충북도청-청주대교 입구`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바로 알리기 위해 1999년 설립된 민간 기획단이며 직지 홍보대사로 위촉된 반크가 현존 유네스코 기록유산,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인쇄술을 홍보하는 이색봉송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성화봉송 및 환영·출발식에는 시민, 학생, 경찰서, 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성화는 다음 행선지인 보은군으로 향했으며, 충북도내 봉송을 더 거친 뒤 오는 20일 충주종합경기장에서 전국체전의 개막을 뜨겁게 알릴 예정이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2017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단과 임원 3만여 명이 참가한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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