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LNG·극저온 밸브의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기계연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LNG 선박용 펌프 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후 LNG·극저온용 밸브까지 인정 분야를 확대하며 국내 관련 산업계 지원을 강화하게 됐다. 향후 열교환기, 압축기까지 추가 인정 획득을 통해 더욱 강화된 산업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 외국에 직접 제품을 보내며 들이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기술유출 우려를 줄일 수 있어 국내 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가 인정 내용은 LNG·극저온 밸브의 기밀 및 내압시험, 유량 계수 측정시험 등 총 3개 규격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LNG·극저온 밸브의 유량 계수 측정시험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획득에 성공해 국내 LNG 선박 및 해양플랜트 분야의 기술 및 품질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득용 LNG·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장은 "LNG·극저온 밸브 성능평가 시스템은 산업계에서 꼭 필요로 하면서도 대학이나 다른 연구기관이 선뜻 나서기 어려운 분야"라며 "시험·인증 분야의 축적된 연구 저력을 살려 친환경 시대를 대비한 국내 LNG·극저온 산업 분야의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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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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