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에 열정의 엔진을 달다, 충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천안제일고
학교는 현재 교육역량 향상을 목표로 교사들 스스로 조직한 학습 공동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다루는 분야 역시 매우 다양하다. 독서토론인 `독서공방`과 전문교과·보통교과의 융합수업을 연구하는 `말랑말랑`, 취업교육을 공부하는 `일취월장`과 학생활동중심수업인 `수작` 등이다. 각 소모임은 주 1회나 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교육 관련 책을 나눠 읽거나 융합수업을 위한 교재를 제작한다.
교사들은 특히 학생중심수업활동을 실시하며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현재 천안제일고의 수업은 실생활과 연계한 융합형 수학수업,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학생활동 영어수업, 또래 교사를 도입한 축산수업, 기타를 배우는 음악 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덕분에 학생들은 수업 속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모둠 수업은 친구들과 서로 부족한 점을 나누는 계기가 된다. 이는 천안제일고가 추구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올해 `충남형 혁신학교 행복나눔학교` 1년차인 천안제일고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학교는 존중과 배려의 학급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교는 `축하해+고마워 학급생일파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격월에 1번 학생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작은 생일 파티를 열고 축하·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또 `힘내, 체육대회단합` 프로젝트에서는 체육대회 응원용품과 단체 티셔츠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같은 옷을 입은 학생들은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의·토론을 실시하며 학급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소속감과 집단지성을 느낄 수 있다.
`할 수 있어, 천하제일 8훈` 프로젝트의 경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학생이 지켜야 할 8가지 약속과 교사가 지켜야 할 8가지 약속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매주 월요일 1교시 학급자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작은 안건이라도 학생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천안제일고 관계자는 "학급자치에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체육대회 경기종목, 급식실 메뉴 등 주제별 학급 의견을 교육과정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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