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충청 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지성 호우, 홍수피해에 대한 선제적 R&D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도로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박찬우(충남 천안갑) 의원은 16일 국토교통과학기술원 국정감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수재해 사전예측과 대응기술개발 등 수해대비 R&D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집중호우, 태풍 등의 수재해로 연간 210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연간 강수량이 홍수기(6-9월)에 69%를 차지하는 등 편중되고 있고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보다 더 많은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10년간 국토교통부가 물 관리 연구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연평균 194억 원"이라며 "국토교통부 연구사업 전체 예산 중 4.8%, 수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에는 연평균 63억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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