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툴라, 전갈 등 평소 보기 힘든 애완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만인산푸른학습원에서 16일부터 열린다.

대전 시민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산림교육과 환경교육의 전당인 만인산푸른학습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세계희귀애완동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주변에서 보지 못했던 타란튤라, 전갈을 비롯한 절지동물과 햄스터, 고슴도치 등 친근한 포유류, 도둑게, 육지소라게 등이 전시된다.

직접 전시동물을 만져보는 체험관과 목재 교구인 카프라 체험실, 새로이 리모델링된 자연전시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전시기간 동안 만인산푸른학습원 이용을 예약한 유치원과 초등학생 단체 관람객에게는 전문가 설명도 제공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학습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생물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주변에서 보아왔던 동물들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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