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체 소방 현장인력 중 화재진압에 약 43%의 인력이 배치돼 소방인력 증원과 더불어 현장수요에 맞는 인력배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16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현장 3대 부서별 인력구조가 화재진압(43.1%), 구조(8.6%), 구급(18.9%)으로 화재진압 부서가 월등히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출동건수는 화재출동 3.3%, 구조출동 21.3%, 구급출동 75.4%로 구급출동과 구조출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구조·구급 출동 수행건수는 매년 증가하며 화재출동보다 월등히 높은데 현장인력 증원은 미흡하다"며 "60대 이상 노인들의 구조 출동상황 역시 2012년 1만 2784건에서 2016년 2만 6207건으로 약 2배 증가해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인력배치가 필요하다"고 막연한 소방인력 증원이 아닌 맞춤형 인력 배치기준 마련을 주장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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