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불법브로커로 의료의 질과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가 36만 명을 넘어서며, 총 8606억 원의 진료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합법적으로 등록된 외국인환자 유치업체는 지난해 기준 1882개인데, 이 등록 업체가 보고한 외국인 환자는 전체 8% 수준인 2만 9260명이다.

나머지 90% 이상은 혼자 찾아왔거나 불법브로커에 의해 유치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성 의원의 분석이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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