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진행하는 좋은인재기르기협력단 사업이 새로운 교육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재능기부(학부모, 대학생) 사업을 통해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재능기부는 좋은인재기르기협력단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재능기부는 학부모 및 대학생이 지닌 지식과 재능을 활용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학부모는 지난해 2학기 동안 초·중학교 31개 학교에서 148명이, 대학생은 여름방학동안 초·중학교 41개 학교에서 41명이 학습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도 학기 중과 방학동안 많은 학부모와 대학생이 참여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학부모 및 대학생은 인문·과학·예체능 등 학습지도, 독서지도, 영어캠프 지원, 방과후 업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기부할 수 있으며 대학생은 방학 중에, 학부모는 학기 중에 활동하고 있다.

좋은인재기르기협력단은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활동에 활용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2015년 11월에 출범했으며, 현재 공공기관, 기업, 법인·단체, 언론 등 77개 기관이 참여해 유익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앞으로 재능기부 활성화를 통해 학교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학부모와 대학생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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