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가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간 도로개설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계룡시에서 공주시 경계지점인 밀목재 도로가 겨울철 결빙 등으로 위험이 상존해 도로의 불합리한 한계성을 극복하고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시간 단축 등을 위해 신도안-세동간 도로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신도안-세동간 광역도로 개설은 총 길이 1.9㎞로 계룡시 구간이 1.4㎞이고 대전시 구간은 0.4㎞에 달한다.

부지는 국방부 소유이며 총 사업비는 190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비율인 각 50%이다.

시는 그동안 국토부 등 관련 중앙부처에 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왔으며 이 광역도로개설 사업은 지난해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돼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에 앞서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내년 8월 말까지 용역을 실시 중이지만 용역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하고 최종 노선 확정을 위해 현재 대전시와는 협의를 거의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국방부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협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통팔달의 시 교통망 확충으로 오는 2020세계엑스포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 신도안-세동간 도로개설 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도로가 개설되면 세계군문화엑스포는 물론 계룡대 군 장교합동 임관식, 국군의 날 행사, 계룡軍문화축제, 지상군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 시 극심한 교통 체증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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