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해운대, 속초 등 전국 10대 해수욕장으로 이용객들의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해수산위 이군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해수욕장 257곳 중 해운대, 대천, 광안리 등 10곳의 해수욕장 이용객이 8908만 5000명으로 전체 해수욕장 이용객의 88.74%를 차지했다.

2017년 이용객 상위 10대 해수욕장은 해운대, 대천, 광안리, 송도, 다대포, 경포, 송정, 낙산, 속초, 망상해수욕장으로 이용객 수가 2015년 전체 72.2%에서 2017년 88.74%로 16.54% 급증했다.

이군현 의원은 "높은 인지도와 편리한 배후시설 등을 이유로 유명 해수욕장에 이용객이 집중되지만 지자체가 관리하는 해수욕장법 체제상 정부 차원의 접근이 어려웠다"면서 "연간 3억 원에 불과한 해수욕장 관련 예산을 증액해 중소해수욕장을 살리기 위한 정책 유도가 필요하다"강조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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