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아산시가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의 3개 부문에 걸쳐 93개 세부지표 항목을 추출, 분석한 2017년도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아산시의 종합경쟁력은 1000점 만점에 567.51점을 기록, 전국 75개 시 중에서 6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행정운용효율, 재정운용효율, 산업경영효율, 세계화·국제화 분야를 평가한 경영활동부문 경쟁력 분야에서는 경남 거제시(192.17점)에 이어 아산시가 182.03점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타 자치단체보다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 시·군 중 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남 발전의 최일선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구동태, 주민생활, 보건복지, 교육문화·관광, 행·재정, 환경안전을 평가한 경영성과부문 경쟁력에서는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종합점수에서 상위권을 기록해 성장과 분배의 적절한 조화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의 비전을 제시해 종합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아산시 등이 전국 226개 시·군·구중에서 20위권 이내에 들면서 충청권의 시·군 경쟁력이 상위를 차지하도록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오세현 아산시 부시장은 "아산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로 생각한다"며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 보완해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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