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의료원은 최근 태안군에서 보건진료소가 없는 유일한 섬인 가의도를 방문해 심폐소생술을 비롯,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서산의료원 BLS TS(심폐소생술 교육기관)팀은 46세대 76명이 살고 있는 가의도를 찾아 주민들에게 섬 특성상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실습 등 교육을 했다.

근흥면사무소와 대한미용협회 서산지부의 도움을 받아 에어컨·수도설비 점검, 이·미용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희연(75) 이장은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법까지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가의도에는 돈을 줘도 전기설비기사가 들어오지 않는 섬마을인데, 서산의료원에서 미용사까지 대동해 방문해 주니 더욱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산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8월 30일에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를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할 당시 전기기사가 동행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경험이 있다"며 "추후 의료 열악 지역 방문에 다양한 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산의료원은 2017년 7월 4일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로부터 BLS TS(심폐소생술 교육기관, Basic Life Support Traing Site)로 지정받은 바 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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