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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 2017-11-21 00:00

[불면증] 심한경우 전문가 삼당후 약물 처방

2017-10-15기사 편집 2017-10-15 1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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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약창] 단, 부작용 심한 수면제 주 1-2회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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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잠이 들면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 그렇지 못하다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성인은 하루 평균 7-9시간의 수면이 필수적이며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피곤해지고, 실수가 잦아지며 신경이 곤두서고, 의욕저하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수면제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수면제는 의존성과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모든 방법을 다 써보고 그래도 안 될 경우에만 복용해야 합니다. 또 중독을 막기 위해선 일주일에 1-2회로 수면제 복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약들은 혈액뇌관문이라는 뇌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통과합니다. 약물이 뇌세포에 도달하게 되면 기분을 변화시키는 신경전달물질과 환각, 분노, 비정상적인 행동, 생생하고 이상한 꿈과 악몽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이상한 행동이 나타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호흡기 치료제, 혈압치료제, 알츠하이머치료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 시 잠을 잘 못 잔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면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습니다. 대퇴, 종아리가 가렵거나 잡아당겨지는 느낌 또는 벌레가 다리를 기어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거나 예고 없이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파킨슨병 치료제, 신경성통증치료제, 간질치료제 등이 처방되기도 하지만 부작용(과도한 피로, 가슴앓이, 흉통 등)이 만만치 않아 주의해야 합니다.

또 불면증이 계속 된다면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전문의약품 혹은 일반의약품의 수면보조제들은 우리 몸을 축 늘어지게 만듭니다. 수면제는 잠을 유도하지만 정상적인 호흡과 맥박, 소화기능 등 뿐만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늦출 수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먼저 처방약을 복용하기 전에 약한 효과의 수면보조제부터 시작하되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어떤 약이든 가장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야 하며, 갑자기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서서히 줄여나가야 합니다. 수면제 복용 12시간 이내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안되는데, 심박동과 호흡이 느려져 사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면증이 우울증이나 폐질환 같은 큰 질병으로 인한 것이라면 두 가지를 동시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제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 할 점은 수면제는 잠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뇌가 정상적인 수면 사이클을 따를 수 없도록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수면제는 램 수면을 변화시키거나 없애버려, 잘 쉬지 못하거나 멍청이처럼 느끼게 만들고 잠은 자지만 신체는 휴식을 취하지 못해 결국 수면부족이 되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수면보조제를 복용한 사람들 중 10%는 역효과를 일으켜 악몽을 꾸게 만들고 수다스러움, 조병, 진전, 과잉행동과 불안들을 유발시키고 과다복용 시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면 수면제 복용 대신 한잔의 술은 어떨까요. 소량의 술은 잠이 들게 하기도 하지만 술에 의존하는 것은 밤중에 깨어나게 만들며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알코올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좋은 해결책은 아닙니다.

한 실험에 따르면 폭포와 같은 자연경관을 보면서 잠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잠드는 사람들보다 20분 정도 빠르게 잠이 든다고 합니다. 반대로 양의 숫자를 세는 사람들이 가장 늦게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주향미 약사 대전시약사회 여약사담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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