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위치한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흡입독성연구센터 직원이 생쥐를 이용한 독성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대전에 위치한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흡입독성연구센터 직원이 생쥐를 이용한 독성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12일 환경부로부터 급성과 아급성, 아만성 흡입독성시험 분야에 대한 GLP(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에 따라 대전에 위치한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흡입독성연구센터는 사용양이 많고 독성이 강하게 예측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시험동물을 이용한 시험을 벌여 취급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유해성 평가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험 종류로는 급성과 아급성, 아만성, 만성, 발암성 흡입독성시험 등이 있다.

결과는 사업장 화학물질 관리를 위해 GHS(화학물질 유해위험성 분류, 표시 국제 시스템) 기준에 의한 유해성분류와 작업환경 노출기준 개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김현영 흡입독성연구센터장은 "GLP 승인을 받은 것은 신축 연구시설의 신뢰성을 인정받고 객관적 과학적 독성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만성과 발암성 시험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세계적 수준의 독성시험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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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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