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정신건강대축제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차별 없는 세상,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정신장애인 당사자, 가족, 정신보건 실무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한다.

1부 기념식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도내 15개 시·군 정신장애인 대표의 정신장애인 권리장전 낭독이 진행된다. 정신장애인 권리장전은 정신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권리장전은 병의 진단, 경과, 치료 및 정신건강과 관련된 제반정보가 충분히 제공돼야 하며, 도민 스스로 치료와 보호 서비스 결정과정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도내 15개 시·군 정신장애인 당사자, 가족, 실무자가 5개월 간 준비한 합창, 난타, 춤, 밴드공연, 악기연주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희망벽화 △캘리그라피 체험 △행복룰렛체험 △레인보우카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행복한 삶과 도의 발전은 도민의 정신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 도민에게 필요한 정신건강증진 서비스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번 정신건강대축제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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