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논에 감자 재배 후 콩이나 들깨 등의 밭작물 이모작 재배를 통해 식량자급률 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논에 벼 단작만을 재배했을 경우 10a당 108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감자와 콩, 들깨 등을 재배했을 경우 10a당 204만 원에서 280만 원의 소득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수확기, 선별기 등 보급을 통한 생력기계 활용으로 노동력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처럼 논을 이용한 밭작물 이모작이 성공하면 한 해에 서로 다른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배 작목의 다양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논에 밭작물을 재배할 때는 물 빠짐이 쉬워야 하고, 밭에 비해 논은 평평해 기계화 적응에도 좋다"며 "올해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논 밭작물 이모작 재배를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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