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진로선택 과정에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구 및 기후 변화, 4차 산업혁명 교육을 통한 미래 일자리의 적극 대응과 특기·적성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행복한 중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도화, 전문화된 다양한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가 요구되고 있고 고졸 취업 문화 확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제도 변화로 미래형 인재 양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단순 지식을 요하는 입시교육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

사업 대상은 지역 내 중학교 12개교로 이 중 3개교를 선정해 본 사업기간 3년, 추가 2년 등 최대 5년간 모두 6억 1700만 원을 투입하며 추진역량 강화(2017년), 행복한 학교 운영(2018-2019), 정착 및 확산, 연계(2020-2021),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특화 분야는 △교육과정의 외국어 전문화, 골프·승마·전통무예 등 스포츠 △창의·인성의 안전, 생명존중 △미래 분야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내고장 역사·문화·인물 알기 등 지역사회 학교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마을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평생교육교실 등이다.

올해는 지난 8월 학교별 공모와 지난달 27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8개 학교 중 최종 5개 학교 4100만 원의 예산을 확정했으며, 내년도 이후에는 학교별 규모(학생 수) 등을 고려해 예산액을 배분할 계획이다.

김호원 교육체육과장은 "정부의 자유학기제와 충청남도, 충청남도교육청의 행복공감학교 등을 통해 우리 시 현실에 부합한 새로운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지역 교육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미래형 교육협력 사업을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지역인재 양성기반 강화로 교육 자족도시 역할을 충실히 해 감소하는 인구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