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지중해마을과 손잡고 `제1회 지중해마을 부엉이 영화제`를 연다.

선문대에 따르면 아산시 시조인 수리부엉이에서 이름을 딴 `부엉이 영화제`는 13일부터 총 3주간 금·토요일 밤 인도영화들로 개최된다. 개막작은 7시30분, 다음 날부터는 8시에 지중해마을 야외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첫째 주는 `Do You Know India?`를 주제로 인도영화에 입문하기 좋은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권태기를 맞은 4년차 부부의 사랑을 코믹하게 다룬 `타누와 마누의 결혼2`이다. 토요일은 인도 최초 복서이자 스포츠 스타인 실온 인물의 삶을 그린 `마리 콤`을 상영한다.

둘째 주 상영작은 `인도가 사랑하는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프렘 라탄 단 파요`, `퀸`이다. 마지막 주는 `춤추는 볼리우드`를 주제로 `세 얼간이`, `오 마이 갓`이 스크린을 통해 선 보인다. 이번 영화제는 선문대 LINC+ 지역협력센터(센터장 임승휘)와 지중해마을상생협동조합이 함께 만들었다.

한편, 지중해마을은 2004년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산업개발 대상구역 주민들이 공동정착을 위해 건설한 국내 최초의 마을이다.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건물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면서 아산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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