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도왔던 경찰관이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11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0분쯤 대전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가 데이트 폭력 피해자인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는 것.

경찰 조사결과 B씨는 데이트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A씨에게 고마움을 느껴 사례를 하겠다며 지난 10일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에 사전조치로 대기발령을 낸 것"이라며 "정확한 사안은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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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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