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1일부터 장애인 사랑나눔 콜센터의 차량 이용 방법을 `바로콜`로 변경한다.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려면 지금까지는 이용 전날 사전 예약을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당일 필요한 때에 맞추어 이용신청을 하게 된다.

1일전 예약제에서 당일 바로콜로 이용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예약시간대간 공차로 대기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 차량배차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로콜`은 자동관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접수한 출발지에서 가장 최단 시간 내에 진입할 수 있는 차량이 실시간으로 배차되어 운행되는 시스템으로 더 많은 이동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일전 예약제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없도록 병원예약, 등교, 출근에 한해 최우선 지정 배차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로콜 제도가 도입되면 예약시간대간 공차시간을 최소화해 배차건수를 증가시켜 더 많은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1월 1일 부터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 공식출범하게 되며 기존이용대상자에 임산부와 한시적 거동 불편자까지 이동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센터에서는 바로콜 시행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접수 전화를 1588-1668로 단일화하고, 전화·컴퓨터 통합 시스템(CTI)과 대화형 응답 시스템(IVR)을 도입하는 등 바로콜 시행에 필요한 통신체제를 정비했다.

앞으로도 우선 지정 배차, 평균 대기시간 공지, 이용 차량 문자 서비스 제공 등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등 이용자 밀착형 운송서비스 제공해 원활하게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장애인 콜택시는 1·2등급 및 3급 자폐·지적 등록 장애인과 65세 이상 거동불편자 등 교통약자들이 회원가입을 통해 일반택시 요금의 30%의 비용으로 택시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전시에서는 특장차(승합차) 82대, 전용 임차택시 75대 총 157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