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11일 국정감사와 관련해 "헌법재판소 국감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충청권 국회 출입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행정수도 문제는 절박하고 치열하고 실천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신행정수도 특별법을 위헌으로 판결했던 헌법재판소의 논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국민여론 등을 합쳐 집중 질의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과 충청인들이 뽑아준 것에 대한 국회의원으로서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국정감사는 13일 열린다.

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에 대해선 "그것은 한참 먼 이야기"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폐청산의 제도화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서는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법리적 이견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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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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