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오는 22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바람이 전하는 모래언덕 이야기`라는 주제로 `2017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오는 22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바람이 전하는 모래언덕 이야기`라는 주제로 `2017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구 축제가 개최된다.

군은 오는 22일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바람이 전하는 모래언덕 이야기`라는 주제로 `2017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구축제는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생태관광모델 10대 사업지로 선정돼 신두리 해안사구의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사구 이미지와 부합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안사구 걷기대회를 비롯해 △사구생물 보물찾기 △학생 사생대회 △빙고 스탬프투어 룰렛게임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 신두사구의 형성과정과 현황, 사구 내 동·식물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신두리 사구센터에서도 각종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어 자연 교육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구축제의 메인 행사인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대회`는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신두리 생태탐방로(A-C 코스) 4km를 걷는 행사로 모래언덕과 곰솔림, 억새꽃 등을 관람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며, 축제일인 22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되고 참가비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2017 신두리 사구축제를 통해 생태관광의 메카인 신두사구의 아름다움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문화관광체육과 사구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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