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김지철 충남교육감(사진 왼쪽)과 노박래 서천군수는 11일 서천교육지원청에서 고교학점제로 가는 징검다리로 운영되는 지역연계 진로맞춤형 고교 공동 교육과정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충남도의 특성을 고려해 아산시(도시형), 서산시(중·소도시형), 읍·면지역형으로 서천군을 시범지구로 지정해 진로맞춤형 고교공동교육과정을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서 도교육청과 서천군 등 양기관은 시범사업으로 운영 예정인 이번 사업을 앞두고 행정적 지원을 비롯 인적교류, 생활지도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번 시범지구 선정으로 교육청, 지자체, 학교 등 지역공동체가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현실화하고 진로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교육과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이나 방과 후 시간에 진로맞춤형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으로 학년 구분 없는 무학년제로 운영하며 강좌에 따라 온·오프라인 혼합형도 개설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시범 사업은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학생들이 해당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서천군과 지역교육 공동체와 함께 사업의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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