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공립 초등교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특히 충남과 충북교육청의 경우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늘며 4년 만에 초등교원 임용시험 미달에서 벗어났다.

대전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유치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144명 선발에 752명이 접수해, 평균 5.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4.04 대 1)의 경쟁률보다 다소 높아진 수준이다.

충남교육청은 최종 응시원서 접수 결과, 448명 모집에 513명이 지원해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자 513명 중 공주교대 출신은 전체의 33.9%인 174명이었으며, 타시도 교대 출신은 339명(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주교대 출신의 지원 비율은 지난해 110명에 비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일반)교원 남성 지원비율은 513명의 48.5%인 249명으로 집계돼 성비 불균형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충북교육청도 262명 모집에 301명이 응시해 1.15대 1의 경쟁률로 미달에서 벗어났다.

충북은 2015학년도(360명 모집·336명 지원), 2016학년도(390명 모집·323명 지원), 2017학년도(330명 모집·203명 지원) 등 3년 연속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1차 시험은 내달 11일 진행되며 2차 시험은 내년 1월 3-5일 치러진다. 1차 시험 합격자 선발 인원은 모집인원의 1.5배수다. 시험장소는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시험시작 30분 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김대호·이호창·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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