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포스터.
2017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포스터.
국내·외 대표 기타리스트들의 향연인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이 10주년을 맞아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대전문화재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가의집, 대전시립미술관 야외무대 등에서 `2017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그동안 보여왔던 클래식기타에서 벗어나 어쿠스틱과 핑거스타일, 플라멩코 등으로 기타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11일에는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세계적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프랑스의 쥬디카엘 페로이와 미국의 마샤 마스터스가 최정상급 기타음악의 진수를 보인다.

이들은 모두 미국기타협회콩쿠르(GFA) 우승자 출신으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다.

국내 포크계의 전설 이정선, 일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미아사키 키시베 등도 이번 축제에 초청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서는 기타와 대중음악, 플라멩코와의 이색적인 협연 무대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12일에는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이정선의 토크콘서트가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진행되며,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는 이동희·박규희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 예정돼 있다.

13일애눈 일본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와 장하은의 협연이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열린다. 같은 날 대전시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는 플라멩코 이준호와 나앰(NA EM)의 무대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4일엔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반주에 맞춰 `첨밀밀` 등 중국 곡과 트로트, 대중가요 등을 공연한다. 재즈가수 말로는 박주원밴드와의 협연 무대를 대전예당 아트홀에 올린다.

11일-13일 대전예술가의 집에서는 국내외 젊은 기타리스트를 발굴하는 클래식 기타 독주 경연대회인 `대전국제기타콩쿠르`도 열린다. 마르신 딜라, 쥬디카엘 페로이, 박규희 등 기타리스트들에게 1대 1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도 13-14일 이틀간 진행된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로비에서 수제 클래식기타·휴대용 기타·우쿨렐레 등 다양한 종류의 기타가 전시되고, 기타리스트 이동휘의 시연회도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guitar.djeca.or.kr)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JIGF)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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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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