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개인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인 IoT,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IoT,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주로 소개된다.

ETRI 연구진은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분야로 △FaaS(Factory as a Service) 스마트 팩토리 △에너지 IoT 기반 마이크로그리드와 함께 재난 안전 응용 분야의 △재난대응 소방관용 증강인지 서비스 △지하공간 안전 IoT △에너지 안전 IoT, 그리고 차세대 선도기술로 △초연결 자가학습엔진 공통 프레임 워크 △심리감성 및 수면상태 인지 기반 웨어러블 휴먼케어 기술 등을 보여준다.

우선 소방관을 위한 스마트 소방장비 기술이 눈에 띈다. 그동안 소방관들은 화재진압 때 정확한 정보 확보의 어려움이 많았다. ETRI는 소방관의 공기호흡기 기능에 ICT를 더해 똑똑하고 안전한 소방장비를 구현했다.

즉 화재현장의 산소농도와 같은 주변 데이터를 수집·분석GO 장비 내부의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고 동료 소방관과 안전상태 및 위치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FaaS(Factory as a Service) 스마트 팩토리 기술은 그동안 생산체제가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앞으로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뀜에 따라 이에 맞는 IoT 기반 서비스로 미래 스마트 팩토리 모델을 제시한다. 시제품 생산 때 저비용으로 미리 만들어 볼 수 있어 창업이나 중소기업의 시세품 제작이 쉽고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 보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ETRI는 지하공간 안전 IoT 기술도 선보인다. `싱크홀` 같은 땅꺼짐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연구진은 지하 매설물 및 지역별 위험, 안전 정도를 위험지수로 3D화 해 지도로 표시했다.

에너지 IoT기반 기술도 보여준다.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확대에 따라 집집마다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 등 분산에너지 자원들이 점차 확대 보급되고 있다. ETRI는 이러한 분산에너지 자원들을 잘 관리하고 제어하기 위해 IoT 기반 에너지 관리 제어시스템을 적용한다. 특히 소규모 분산에너지 자원들을 모아서 집합자원화하여 전력시장에 거래하는 등 상품화로 연결해 소비자가 경제적 이익을 얻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TRI 김현 IoT 연구본부장은 "디지털 IoT 기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빠른 정립을 통해 산·학·연 공동의 노력으로 모든 산업 분야와 사회시스템 전반에 걸친 지능화 시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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