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A 2017 전시회는 매년 미 육군협회에서 개최하는 북미 대륙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자 세미나로, 올해는 50개국 이상에서 2만 6000여 명의 군인·산업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민·군 기술협력사업의 우수성과는 △㈜제펠의 개인용 미기후 냉난방 시스템 △㈜인스텍의 4㎾급 레이저를 이용한 금속 직접조형기술 △㈜알에프코어의 X/Ku 밴드 실리콘 다채널 MFC 직접회로 기반의 송수신 모듈개발 등 3건의 기술이다.

개인용 미기후 냉난방 시스템은 의복에 착용해 극한 환경에서 체온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특수부대 병사가 이 장치를 활용하면 체온유지를 도와 극한 환경에서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소방관·용광로 작업자·조선소 용접공 등이 사용해 작업 능률도 개선할 수 있다.

4㎾급 레이저를 이용한 금속 직접조형기술은 3차원 컴퓨터 지원 설계(CAD) 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형태의 금속제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다. 내화금속 및 전략금속을 부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기술로, 민과 군에서 제품을 개발·제작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군 기술협력사업 우수성과물이 AUSA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민·군 기술협력사업 우수성과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나아가 기업들의 첨단기술 역량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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