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지난 7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아이의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 동심의 화가 장욱진 화백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세종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장욱진의 심플하고 무한한 세상`을 주제로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화백의 대표작인 `자화상`을 비롯 유화 및 드로잉 작품 50여 점과 장정(책 표지), 삽화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 작품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 화백의 생애를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 등을 선보인다.

세종시 연동면 출신인 장 화백은 박수근·이중섭 등과 함께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화가로 꼽히고 있다. 동화를 연상케 하는 특이한 기법으로 주변 환경을 담아 동심의 화가로 불리고 있으며 언덕풍경, 까치, 소 있는 풍경, 집, 나무위의 아이들 등의 작품을 남겼다.

세종시는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백년만의 초대`를 제작해 지난 5월 방영했다. 또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내판역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막식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화백은 시민들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문화예술자원으로 세종시의 지역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