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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하늘 이고 땅을 구르며 가을을 탄다

2017-10-02기사 편집 2017-10-02 10:08:47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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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전거여행

첨부사진1대청호 자전거길(대청호 자연생태관-대청호반 자연생태 공원-전망좋은 곳)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민족대명절 추석이 점차 다가올 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고향을 향하고 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이나 친척과 둘러앉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명절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 명절은 가족과 함께 자연을 벗삼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추석기간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그 어느 명절 기간보다 여유가 있는 '황금 연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국내외 여행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하지만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를 타고 상쾌한 바람과 아름다운 경치를 느낄 수 있는 대전의 자전거 길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전의 아름다운 자전거 길을 소개한다.



◇대전의 대표 자전거길= 대전에는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대한민국에서 꼭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이름을 올린 자전거 길 3곳이 있다. 가족·연인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가볍게 나들이가 가능한 '대청호반의 자전거길', 도심 인근에 있고 자전거를 이용한 산책이나 힐링이 가능한 '보문산 자전거길', 아름답고 쾌적한 금강변의 관광명소 등 먹을 거리와 볼거리 등이 풍부한 '금강변 자전거길'이 바로 그것이다.

대청호반의 자전거길은 대청호 자연생태관에서 출발해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을 거쳐 전망 좋은 곳에 이르는 총 5.8㎞ 코스이며,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다.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어 연인이 함께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풍성한 억새밭과 대청호반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에 조성된 자연생태공원과 자연생태과, 추동습지보호구역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또 농촌체험 찬샘마을, 연꽃마을, 신선바위 등 생태, 관광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즐길 거리 또한 충분하다. 특히 대청호 자연생태관은 상수원보호지역인 청정한 대청호수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자연과 사람이 조화 속에서 즐거운 체험과 함께 소중한 자연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또 보문산 자전거길은 보문산 입구에서부터 청년의 광장, 대전오월드, 뿌리공원에 이르는 10㎞ 코스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보문산의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은 물론 접근성이 뛰어나고 시작점과 끝나는 지점이 모두 공원 이어서 자전거 나들이가 목적이라면 최적의 장소이다. 또 코스 내에는 주랜드, 조이랜드, 플라워랜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인 대전오월드가 포함돼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지난 2002년 5월 개장한 대전동물원에서 출발한 오월드는 2009년 5월 개장한 플라워랜드와의 통합을 통해 동물과 식물, 놀이시설을 갖춘 종합놀이공원으로 거듭났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오월드는 사파리 확장, 놀이시설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중부권 최대 종합테마파크로의 발돋움을 꿈꾸고 있다.

금강변의 자전거길은 신탄진역에서 시작해 대청대교, 레포츠센터, 대청공원까지 총 7㎞ 코스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로하스 가족공원의 캠핑, 레포츠센터 등 다채로운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코스는 국토종주 금강 자전거길 시작점 및 종료지점 이자 '투르 드 코리아 2016' 개최구간이기도 하다.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편리한 만큼 가족단위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또 구간 내에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의 이용이 가능하다.



◇도심에서 즐기는 자전거길= 자전거를 즐기기 위해 승용차나 대중교통을 이용, 도심 외곽까지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도심에 조성돼 있는 공원과 지역 명소 등과 연계된 자전거 길이 적당하다. 유림공원이나 한밭수목원 같이 도심 안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충분한데다가, 대전하면 떠오르는 엑스포과학공원이나 월드컵경기장 등 지역의 명소를 돌아보는 것도 즐거움을 배가 시킬 수 있다.

갑천대교에서 출발해 대덕대교와 엑스포다리, 둔산대교를 거쳐 한밭대교에 이르는 5.2㎞ 코스는 왕복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갑천 및 유등천변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갑천과 유등천에 조성된 다양한 시설 및 시내 경관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밭수목원, 둔산대공원 등 지역 내 주요 관광명소를 경유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도 즐길 거리가 충분하다.

도심 속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 축을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이다.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의 자연체험학습의 장, 시민들에게는 도심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또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출발, 유성구청, 유성시장, 현충원을 거쳐 계룡산국립공원으로 가는 6㎞ 코스는 왕복 한시간이 소요된다. 유명 관광지인 계룡산국립공원(동학사, 자연사박물관, 수통골 등)과 유성 중심의 온천을 연결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과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지난 1968년 12월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계룡산국립공원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공주시에 주로 위치하면서 일부가 대전시와 논산시, 계룡시에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야생 동·식물과 국보, 보물, 지방문화재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고찰이 자리하고 있다.

대전에 과학도시라는 명성을 안겨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살펴볼 수 있는 구간도 있다. 도룡동에서 화암네거리, 신성동, 다름고개를 거쳐 전민동과 대학로를 순환하는 총 24㎞ 코스이다. 화폐박물관이나 카이스트 등과 연계되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청소년이나 가족들이 관람시설을 이용한 과학적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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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보문산 자전거길(보문산입구-청년의 광장-대전오월드-뿌리공원)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첨부사진3금강변 자전거길(신탄진역-대청대교-레포츠센터-대청공원)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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