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럭스튜디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럭스튜디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추석을 맞아 차량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운전에 앞서 타이어 점검을 꼭 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각종 문제에 노출 될 수 있으므로 가족의 안전을 위해 차량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한국타이어가 내세운 귀성길 안전 운전을 위한 `타이어 안전관리 요령`을 살펴봤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객을 위해 29일 기흥휴게소 부산방향에서 고속도로 차량무상점검을 벌이고 있어 이곳에서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며 차량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안전의 마지노선은 `2.8㎜`=많은 운전자가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안전에 위협이 있다는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다. 어느 정도의 마모 수준이 위험한 상태일까. 동일한 타이어라도 비에 젖은 도로에서는 자동차의 제동력이 낮아져 미끄러지는 거리가 1.5배 이상 되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정상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의 제동거리 차이는 쉽게 지나칠 수 없다. 차량이 주행할 때, 지면의 물은 타이어 트레드(Tread)의 패턴(pattern)이라는 홈을 통해 배수하도록 설계됐다. 타이어의 지나친 마모는 패턴의 홈 깊이를 감소시켜 물이 빠져 나가기 어렵게 만들어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을 형성한다. 수막현상은 고속에서 더욱 심해지므로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차량이 비로 인해 젖은 노면위를 고속으로 달리면 차량이 물 위를 떠서 날아가는 것과 같아 차량을 조종할 수 없어 그 위험성은 매우 커진다. 한국타이어가 자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 할 때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와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약 2배 가까운 제동력 차이가 발생했다. 더욱이 시속 80㎞로 코너를 도는 실험에서는 신규 타이어가 2-3m 미끄러지는 반면에 마모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해 버리는 결과가 나타나 마모된 타이어의 위험성이 드러났다. 타이어 홈 깊이가 마모 한계선인 1.6㎜에 닿으면 그 때 타이어를 교체하면 되는 것일까. 한국타이어는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마모한계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홈 깊이가 2.8㎜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공기압 체크는 필수=한국타이어가 하계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에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조사 결과 운행 차량 2대 중 1대는 타이어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안전관리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행 차량 총 500대 중 225대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이 되어 있었으며, 135대는 타이어 마모한계선보다 마모가 많이 진행된 타이어로, 고속도로를 주행하기에 위험한 상태였다.

타이어는 차량과 지면이 닿는 부품으로 안전과 직결되지만 운전자들은 안전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제동력이 떨어지고 연비도 나빠진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되어 있으면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타이어 손상, 편마모가 발생해 타이어 성능이 저하 될 수 있다.안전한 타이어 관리를 위해서는 월 1회 적정공기압 체크,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매장에 방문한 고객은 타이어 전문가로부터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물론 10대 안전 무상점검 등을 무료로 타이어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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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매장 직원이 타이어를 손보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매장 직원이 타이어를 손보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직원이 고객의 타이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직원이 고객의 타이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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