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대전 신동·둔곡)의 연구용지와 산업용지에 대한 첫 분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특구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우선 공급하는 용지는 총 88필지, 69만 4000㎡(연구용지 52필지, 42만1000㎡·산업용지 36필지, 27만 3000㎡)이다.

이는 거점지구 공급대상 연구·산업용지(134필지, 122만 4000㎡)의 약 56% 수준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목적에 맞는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의 유치 등을 위해 조성원가(3.3㎡당 약 150만 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법률·조례에 따라 조세감면 조건에 해당하는 입주 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 조례나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의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입주기업에게는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용지매입 신청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입주 신청은 관련 법률에 따라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간 특구진흥재단에 신청해야 한다.

특구재단 홍순규 과학벨트사업지원단장은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많은 우수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산업기반을 다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차질없는 입주심사 등 정책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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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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