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제 299회 임시회가 28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 29개 안건을 처리한 도의회는 `도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 조례` 등 11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충남도 각 실국별 출연 계획과 도교육청 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도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9억 8182만 6000원(23건)을 삭감했다. 이는 교육위원회에서 13억 1442만 6000원(26건)을 삭감해 예결특위에 올린 예산안보다 3억 3260만원(3건)이 부활한 수치다.

도교육청의 이번 추경 규모는 1854억원으로, 학생 건강·안전 관리와 노후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 교육여건 개선에는 1047억원, 지방교육채 상환은 441억원, 교수·학습활동 지원에 240억원, 보건·급식·체육활동 등에 126억원 등이 편성됐다.

삭감된 예산으로는 △예산고 지붕방수 2억 1240만원 △아산초 토지매입 3억원 △서산 부석고 방송시설 1억 5000만원 등 총 9억 8182만원이다.

유찬종 예결특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화장실 수선 및 냉난방 시설 등은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예산으로 조정 했다"며 "이번 추경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기부양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편성된 예산이 조기에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지역 현안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도정에 접목하기 위한 현장활동도 추진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부여구드래 역사마을 조성 부지를 찾아 도유재산 교환에 적합 여부를 논의했으며,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축산시설현대화 농장과 스마트팜·스마트원예단지 등을 벤치마킹했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지원특별위원회는 엑스포 현장을 찾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교육위원회는 금산 상곡초와 비단골체험학습장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삶과 밀접한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됐다"며 "도민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는 도의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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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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