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부적인 갈등으로 양분돼 있던 대전 대덕구 노인지회가 박수범 구청장의 중재를 통해 통합에 합의했다.

대전 대덕구는 박 청장이 28일 구청 집무실에서 유재풍 대덕구노인지회장을 만나 대덕구노인지회와 대덕구경로당연합회 통합에 대한 잠정 합의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대덕구노인지회의 양분으로 인해 지역 노인의 권익 및 복지 증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데 대해 공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덕구경로당연합회의 경우 이전부터 통합에 대한 의사를 어느 정도 보여왔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박 청장은 내달 중 이철연 대전시노인지회 연합회장과 유재풍 대덕구노인지회장, 윤만길 대덕구경로당연합회장 등과 함께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두 단체 모두 통합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통합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노인회 회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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